2011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오늘 새벽 1시 인터넷 생중계로 2011 아시안컵 조추첨이 있었다. 조금 미심쩍은(?) 방식으로 진행된 조추첨.. 결과, 우리는 C 조에서 인도, 호주, 바레인과 만나게 됐다. 뭐 어쨌든 바레인전에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호주랑 1, 2위 싸움이 될 듯 한건 누구나 다 알만한 사실이고.

이란은 북한만은 만나기 싫다고 했는데 결국엔 만나버렸다. ㅎㅎ 이번 월드컵에서 울 선수들이 얼만큼 자신감을 얻느냐. 많이 배우고 돌아오느냐 하는 등 월드컵에서의 여파가 왠지 아시안컵에도 아주 약간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왜냐? 월드컵에서의 활약여부에 따라서 선수의 활동범위가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거니깐. 영향이 아주 없을 수는 없다. 따라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정말 허정무 감독이 얼마전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제대로 사고쳤음 좋겠다. 지성이도 한껏 자신감 충만히 갖고..

바레인은 다른 곳에서 만났음 복병이라고까지 하진 않는다. 개최지가 카타르(중동)인 만큼 그들을 최대한 경계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바레인 뿐 아니라 중동국가에 대한 대비를 정말 잘해야 한다. 항상 아시안컵에서 그래왔지만 우리는 중동에 약했었다. 이번엔 제발 극복하길.. 우리가 조 1위나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면 D조랑 만나게 돼 있다. 상대가 북한이 될지.. 이란이 될지.. 알 수는 없다. 일본은 시리아와 2위 싸움을 할 것 같고 A조 D조에선 누가 1, 2위를 차지하게 될지 알기 어렵다.

아무튼 근래에 들어서 아시안컵 우승이 없다는 것. 맨날 말로만 아시아 최강이라 외치지 말고 우승컵을 가져와 보자. 이번엔 술 먹지말고 제대로 시합해라.

오늘 조추첨을 한 이 대회는 2011년 1월에 조편성에 따른 본선을 진행할텐데 .. 올 해엔 선수들이 쉴 틈이 없을 것 같아 조금 안스럽긴 하네. 월드컵 끝나고 리그경기..  리그 끝나면 바로 소집해야 될 판이니.

+ 아예 미친척하고 월드컵, 아시안컵 다 우승해버리자. ㅎㅎ 근데 나도 미쳤나보다. 근데 왠지 내년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 이란이나 카타르가 올라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