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2010. 5. 3. 19:03
     


월드컵 중계 3사 합의 실패!!!

요즘 중계권 따내기 위해 평상시 하지도 않던 K 리그 중계를 다 해주더만..
얼마전 축구광이라던 무술감독 정두홍 씨의 인터뷰에서 티비 중계가 재미있는 경기도 재미없게 만들어 버린다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이는 100% 공감!! 박지성 때문인지 최근엔 너도나도 EPL 중계를 많이 본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사람들은 EPL 은 저리도 재밌는데 K 리그는 왜 이따구냐. 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개인전술의 능력과 스타일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축구 수준은 K 리그가 꽤나 수준 높은 축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계를 보면 K 리그 팬인 나 역시도 재미없는 축구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울 나라 중계 수준이 떨어지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데 말이다. 야구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프로축구와는 다르게 야구는 자주 티비에서 접할 수 있다. 가끔 보다보면 야구를 즐기지 않는데도 야구장 가고싶게 만든다. 한국에서만큼은 축구는 프로축구는 없고 국가대표-월드컵 만 있나보다.

조금 전 방송 3사가 월드컵 중계 합의에 실패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두둥!!' ~
재미있는 경기를 재미없게 만드는 중계라도 좋으니 중계만 해줘라. 라는 바램은 이제 또 다시 바램으로만 남겨야 하는 것인가. 국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 리그도 예전 중국팀이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방송을 통해 중계를 봐야했던 지난 날이 오버랩 된다. ㅠ.ㅜ

참 한국에서 리그팬 하기 힘들다. 한국에서 K 리그팬이 되려면 원정이든 홈이든 닥치고 경기장으로 !! 혹은 언제쯤 컴퓨터에서 지우게 될 지 모르는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중계를 봐야하는.. 참 우울한 현실이다.


+ EPL 은 현재 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최종 우승의 향방을 가리게 되는데 리버풀에 승리한 가장 우승에 근접한 첼시냐, 희박하지만 역전 우승을 노리는 맨유냐.. 라며 그리고 4위권을 두고 맨시티냐 토트넘이냐.. 싸운다며 흥미롭다고 말하는데 K 리그.. 월드컵 전 짧막한 일정만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혼전속의 상위권 다툼.. 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는 승점 1~2 점 차이로 업치락 뒤치락.. 오히려 더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우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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