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차가웠던 겨울은 가고 따뜻한 봄이 왔다. 오늘은 따뜻하기 보다 더운 날씨다.
집 앞 버스 정류장에는 이미 개나리와 진달래,, 이번 주말을 미리 예약해놓은 작지만 화려한 벚꽃들... 진짜 봄이네.
서울 하늘아래서도 이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구나.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 오려면 아직 멀었지만 봄도 지인들의 결혼식을 정신없이 치르다보면 어느새 반팔차림으로 다녀야 할 무더운 여름이 오겠구나.
계절이 바뀌는 것만큼 시대도 많이 변했다. 나또한 함께 변해가는 것 같다. 아주 어릴적엔 그저 밖에서 뛰어놀던 시절이 참으로 행복하고 골목골목에 버려진 연탄마저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에도 손 시린줄 모르고 놀았다. 그러다 한국에도 어느순간!! 이었다. 내가 중학교로 들어가려는 무렵 (헉!! 나이가 들어나는군)이 됐을땐 나와 친구들의 손에서 주판은 멀어져 가고 고려, 현대 등의 흑백의 화상을 가진 컴퓨터 라는 기계에 매료되어 친구들은 컴퓨터 학원으로 향했다. 우리집 형편상 다니기엔 힘들었기에 친절한 친구들덕에 어깨너머로 배웠고 점차 친구들 집과 구청 복지관 등을 통해 실제로 많은 걸 배우며 나도 모르게 컴퓨터와 친해져 있었다. 검은 바탕에 흰글씨도 좋았고 검은바탕에 녹색글씨도 좋았다. 친구들과 5.25인치 디스크 모으기도 잼있었고 컬러모니터가 나오면서 디스켓도 작아지고 모든 이의 파라다이스였던 세진컴퓨터랜드도 좋았다. 고등학교 시절엔 프로그래밍, 해킹(사실 크래킹 정도도 아니고 데킹 정도였다)에도 관심이 많았다. 음악도 물론 좋아하고 즐겼었지만 당시에 컴퓨터가 가져다 준 재미는 쇼킹했고 더했다. 대학교시절까지도 벤처동아리-벤처회사 잠깐 생활.. 등.. 이젠 컴퓨터 없이는 하루가 허전해질 정도로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가끔씩 깜짝 깜짝 놀랜다.
이러한 순간을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데, 예를 들면 하루동안만이라도 인터넷 선로 점검으로 불통될때라던지.. 컴퓨터 하드웨어중 한 부분이라도 말썽을 일으켜 a/s 를 맡긴다던지 하는 순간들일거다. 요즘따라 나의 마이티 마우스가 버벅 대더니 결국엔 어젯밤 전사했다. 잠시 컴퓨터 안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있었지만 불안해지는건 왜 일까. 어느순간부턴가 컴퓨터에 중독된 삶. 이건 나만 겪는건 아닐 것이다. 일터에서는 물론이고 어디서든 컴퓨터가 없는 곳이 있다면 ? 이라고 생각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다. 소위 피씨통신 세대라 불리는 'X 세대' 인 나도 이러한데 요즘의 '아이콘(이모티콘)세대??' 들은 오죽할까. 가끔은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선 일부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오프라인데이' 도 시도해 보고 싶다.
+ 새로 부랴부랴 마이티 마우스를 사왔는데... 마우스는 마소 나 로지텍이 우수한데 그래도 손에 익은 놈이 낫다고.... 결국엔 마이티 마우스를 새로 사버렸다. 그나저나 애플사는 장사를 잘하는건지.. 비싸긴 무진장 비싸다.
집 앞 버스 정류장에는 이미 개나리와 진달래,, 이번 주말을 미리 예약해놓은 작지만 화려한 벚꽃들... 진짜 봄이네.
서울 하늘아래서도 이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구나.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 오려면 아직 멀었지만 봄도 지인들의 결혼식을 정신없이 치르다보면 어느새 반팔차림으로 다녀야 할 무더운 여름이 오겠구나.
계절이 바뀌는 것만큼 시대도 많이 변했다. 나또한 함께 변해가는 것 같다. 아주 어릴적엔 그저 밖에서 뛰어놀던 시절이 참으로 행복하고 골목골목에 버려진 연탄마저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에도 손 시린줄 모르고 놀았다. 그러다 한국에도 어느순간!! 이었다. 내가 중학교로 들어가려는 무렵 (헉!! 나이가 들어나는군)이 됐을땐 나와 친구들의 손에서 주판은 멀어져 가고 고려, 현대 등의 흑백의 화상을 가진 컴퓨터 라는 기계에 매료되어 친구들은 컴퓨터 학원으로 향했다. 우리집 형편상 다니기엔 힘들었기에 친절한 친구들덕에 어깨너머로 배웠고 점차 친구들 집과 구청 복지관 등을 통해 실제로 많은 걸 배우며 나도 모르게 컴퓨터와 친해져 있었다. 검은 바탕에 흰글씨도 좋았고 검은바탕에 녹색글씨도 좋았다. 친구들과 5.25인치 디스크 모으기도 잼있었고 컬러모니터가 나오면서 디스켓도 작아지고 모든 이의 파라다이스였던 세진컴퓨터랜드도 좋았다. 고등학교 시절엔 프로그래밍, 해킹(사실 크래킹 정도도 아니고 데킹 정도였다)에도 관심이 많았다. 음악도 물론 좋아하고 즐겼었지만 당시에 컴퓨터가 가져다 준 재미는 쇼킹했고 더했다. 대학교시절까지도 벤처동아리-벤처회사 잠깐 생활.. 등.. 이젠 컴퓨터 없이는 하루가 허전해질 정도로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가끔씩 깜짝 깜짝 놀랜다.
이러한 순간을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데, 예를 들면 하루동안만이라도 인터넷 선로 점검으로 불통될때라던지.. 컴퓨터 하드웨어중 한 부분이라도 말썽을 일으켜 a/s 를 맡긴다던지 하는 순간들일거다. 요즘따라 나의 마이티 마우스가 버벅 대더니 결국엔 어젯밤 전사했다. 잠시 컴퓨터 안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있었지만 불안해지는건 왜 일까. 어느순간부턴가 컴퓨터에 중독된 삶. 이건 나만 겪는건 아닐 것이다. 일터에서는 물론이고 어디서든 컴퓨터가 없는 곳이 있다면 ? 이라고 생각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다. 소위 피씨통신 세대라 불리는 'X 세대' 인 나도 이러한데 요즘의 '아이콘(이모티콘)세대??' 들은 오죽할까. 가끔은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선 일부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오프라인데이' 도 시도해 보고 싶다.
+ 새로 부랴부랴 마이티 마우스를 사왔는데... 마우스는 마소 나 로지텍이 우수한데 그래도 손에 익은 놈이 낫다고.... 결국엔 마이티 마우스를 새로 사버렸다. 그나저나 애플사는 장사를 잘하는건지.. 비싸긴 무진장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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