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09. 4. 1. 17:17
     


오늘이 만우절이라고 여기저기서 '뻥' 시리즈의 소소한 이벤트들이 많다. 파란의 만우절 이벤트는 참신하고 좋아!! ㅋㅋ 오랜만에 하이텔의 파란화면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당시엔 악플이니 뭐니 이런말은 없었는데 말이지. 그저 띠리릭 하며 전화걸듯 걸리며 기계음이 심하게 모뎀을 자극하던 엄마몰래 새벽에 모뎀을 수건으로 덮었었던.. 아련한 추억이지.

아무튼..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은 가운데.. 휴대폰 문자가 왔다. 6주 기다려야 한다고 거의 사형선고(?) 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었던 지난달.. 맡겼던 35미리 단렌즈.. 가 수리 마치고 일본에서 새벽에 들어왔다는 문자!! 펜탁스의 서비스 정책에 조금.. 아니 많이 아쉬움을 남겼던.. (왜 대체렌즈가 없냐고..) 그랬었는데 오전에 정밀 테스트 결과!! 칼핀됐다고.. 그래서 바로 CS 센터에 전화걸어 물어봤다. 근데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말!!  "이거 만우절 이벤튼가요??" 직원이 놀라며 , "예??" 안봐도 표정이 보인다. '얘 뭐니..??' 하는 표정!! ㅋㅋ 어쨌든 무사히 잘 돌아와서 기분좋다. 그간 번들로만 버텼었는데 별로 사진은 안 찍었지만 있을땐 모르는데 없으니 허전했다. 솔직히 은행으로 따지면 담보없이(?) 렌즈만 덩그러니 일본 갔다는게 좀 미심쩍은 부분이 없진 않았다. 주변에서 우려했던?? 그런 일은 없었다. 내가 너무 의심이 많았구나. 그래도 카메라만드는 회사인데.. ㅎㅎㅎ

만우절이라 이래저래 문자도 그렇고 우리은행에서의 만우절 이벤트 전화도 있었고.. ㅎㅎㅎ 친구들이 심하게 놀려댔던 하루였다. 4월이 그만큼 잔인한 달이라서 그럴까. 쉬는 날 하나 없이 빼곡히 차 있는 빡빡한 일정.. 그리고 창밖엔 얼른 카메라 들고 나를 좀 찍어달라는 꽃과 나비.. 맑은 햇살.. 소풍이 간절해지는 4월,,, 서로가 웃으며 한 달을 시작하자는 의미인거 같다.


+ 오늘 남북전이 있는데.. 오늘은 제발 이겨주길 바란다. 진짜 강팀은 뻔한 전술에.. 특히 수비전술을 뚫는 팀이 강팀이다. 이겨보자. 지성아!! 너만 믿는다. 지성이가 애들을 갈구는 날이 올까요? ㅋㅋ 아무튼 집에서 가까운 상암에서 하는데 케이리그가 아니면 경기장 가서 안 보는 성격이라, 열심히 집에서 응원해야지. 왠지 오늘은 더 거친 경기가 될 듯 보인다. 정치적인 영향이 있으면 안되지만 남북간의 경기라 묘한 기류마저 흐를 듯.. 이겨라!! ~~




'일상의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군... 잡담....  (4) 2009.04.19
컴퓨터 세대??  (0) 2009.04.06
아~ 날씨 좋다.  (0) 2009.03.21
휴....  (2) 200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