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것들2015. 9. 16. 17:52
     

지난 애플의 이벤트에서 애플의 새로운 기기들 (아이폰6s,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새로운 애플워치 등)이 소개 됐었는데 이와 함께 더불어 애플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인 ios의 새 버전 ios 9 도 공개 되었다.


- 이번 버전의 업그레이드는 미국시간 16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17일 새벽 2시경. 애플 업데이터를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ios 7 이 공개되면서 디자인 부터 많은 변화가 이뤄졌는데 이후 ios 8 버전에서는 보안성이나 성능 향상 등에 촛점을 맞추었다. 이번에 공개된 ios 9 에서도 디자인 등의 큰 틀의 변화보다 성능이나 보안에 중점을 두었다. 메이저 판올림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나 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변했다고 해야 하나? 기존의 유저들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편리함을 좀 더 가져왔다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이번 버전 업에서는 안드로이드 유저가 보다 쉽게 ios 를 접하기 쉽게 변화된 것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ios 9 버전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1. 메모




우선 '메모' 앱이 아기자기 하게 변했다. 기존에는 정말 메모에 불과했던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다른 어플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보다 실용적으로 변화했다. 평소 휴대폰으로 메모를 많이 하는 나로써는 매우 유용하다.


기존의 메모 앱으로도 불편함 없이 간단한 메모를 하며 스스로 체크해 가며 썼다면 이젠 앱에서 지원되니 보다 편해 보인다. 에버노트나 기타 메모 앱들도 쓰지만 간단히 적기에는 기본 메모 앱이 가장 편하고 좋았던 것 같다.




이번 버전에서는 사파리나 기타 앱들을 사용하다 '공유'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메모앱에도 첨부할 수 있게 바뀌었다. 아주 작은 거지만 바쁜 일상 중에 빠르게 내용을 옮기고 기록하고 싶은 경우에는 굉장히 편리해 보인다. 기존에는 [복사+붙여넣기] 가 일상이었지.



2. 지도




이번 버전의 '지도' 앱도 보다 편하게 진화 했는데, [대중교통] 기능이 추가 되었다. 지도 앱을 켜는 순간 모든 지점이 트래킹 되어 보다 빠르게 길 찾기를 할 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한국은 대중교통 기능이 서비스 되지 않는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북한 때문인지 정부의 무언가의 제약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아무튼 애플이나 구글의 지도앱은 그냥 변했구나 하는 정도로만 인식해야 겠다.




이게 좀 재미난 기능인데 길 찾기에도 매우 유용해 보인다. 최근 애플이 [carplay] 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아마도 carplay 를 위해 지도앱이 이렇게 변한것 같다. 이 기능은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니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최근 쉐보레의 스파크가 애플의 carplay 를 적용해 이를 테스트 해보기에 가장 적당해 보인다. 아! 애플의 carplay 는 애플워치 하고도 연동이 돼 진입직전 진입로를 애플워치의 진동을 통해 알려주기도 한단다.




아마도 구글의 영향이 큰 듯 하다. 애플에서도 이와 같은 서비스를 하게 되는데 한국은 당연히 안된다. 외국으로 여행을 가거나 그곳의 정보를 얻기에는 매우 유용해 보인다.



3. Siri









아마도 이번 ios 9 에서 가장 핵심이라 여겨도 될 듯 하다. 시리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매번 [보다 똑똑한] 음성인식과 방대한 정보량 검색능력을 향상시켜 왔는데 이번 버전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듯 하다. 아직 음성인식률은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이지만 가끔 재미삼아 해 보면 충실한 비서 역할은 하고 있어 편하긴 하다.


애플의 기기에서 모든 화면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당기면 나오는 검색 창은 시리의 검색 능력이기도 하다. 휴대폰 내의 정보는 물론 웹에서의 정보 검색도 잘 해줘서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앱 보다는 이 기능을 많이 쓴다.


+ 참고로 siri 의 엔진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wolframalpha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돼 검색이나 연산 처리의 정확도 면에서는 아주 훌륭한 수준이다.



4. Icloud drive




Icloud 가 처음 나왔을때 욕도 무지 많이 먹었지만 쓰다보면 정말 편한 클라우드 서비스 인데 사진이나 동영상의 용량이 방대해져 아이클라우드의 용량을 늘려야 하나 고민이 될 때도 있지만 쓰다보면 정말 편하고 유용하다. 특히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꿨을 때 그 효과를 실감한다.


Icloud drive 는 잘 쓰지는 않지만 오피스나 각 작업들을 공유할 때 이 기능을 쓰면 어느 기기에서든 즉시 동기화 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기기간 동기화 이외에도 메일이나 기타 다른 앱들과의 호환성도 높여 언제든 Icloud drive 에 저장된 파일들을 첨부하거나 편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앱으로 시작하고 마무리 하더라도 모든 결과물은 동일하게 저장되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5. Mail


'메일' 앱에서도 Icloud drive 에 있는 파일들도 첨부 할 수 있고 사진, 문서, 그림 등에 코멘트, 서명 등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사실 큰 변화는 모르겠다. 메일 역시 icloud drive 와 동기화 할 수 있다. 또한 검색 능력 또한 좋아졌다고 한다.



6. 멀티테스킹







이번 ios 9 에서는 [진짜] 멀티테스킹이 가능해 진 것 같다. 그동안 반쪽자리였던 '홈버튼 이중클릭' 으로 행했던 것이 가볍게 스와이핑 하면서 앱(혹은 페이지)간 이동이 가능해졌고 화면 분할해서 다양한 앱을 한 번에 수행하는 PIP 기능도 추가 되었다. 더불어 페이스타임을 하면서 메일을 확인 할 수도 있고 보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진 것 같다.


- 이를 보면 그동안 매번 언급되던 애플 기기의 메모리가 늘어난게 확실해 보인다.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소문에 의하면 메모리가 아이폰은 기존 1GB 에서 2GB 로 아이패드는 3GB 로 늘어났다는데 정말 늘어난 것 같아 보인다.



7. 보안




역시나 이번에도 애플은 '보안' 을 중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강력해 졌다. 기존의 [4자리수의 비밀번호] 에서 [6자리수의 비밀번호]로 바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단계 인증으로 이중보안에 더 힘썼다. 거기에 새로운 애플기기에는 보안이 더 강화된 [2세대 터치아이디] 가 적용돼 보다 강력한 보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기존의 4자리수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6자리를 입력하려면 무척 귀찮을 지도 모른다. 바로 나같은 사람은 터치 아이디가 적용된 모델만 써야겠다.



8. 안드로이드에서 갈아타기 쉬워짐




아이폰 6가 나오면서 기존 안드로이드 쓰던 유저들이 많이 넘어왔다. 하지만 백업과 복원이 까다로웠던 지난 버전에 비해 이번 ios 9 에서는 자체 지원이 된다. [ios 로 이동] 앱만 다운 받으면 기존의 안드로이드 폰에서 쓰던 모든 기능들을 자동으로 알아서 옮겨주고 찾아주고 하는 편리함이 지원된다고 한다. 이는 근래의 애플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보여진다.


+ 그 밖에도 각 앱들의 구동 성능 또한 빨라지고 안정성이 좋아졌으며 배터리 또한 1시간 정도는 기존 버전에 비해 더 늘어났다고 한다. 생각보다는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업데이트 파일의 용량은 확 줄었다. 보다 더 빠른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는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 참고로 ios 업데이트 완료 후 '버벅 거리고 느린'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ios 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업데이트 직후에는 쾌적함을 느끼기 보다 쓰면서 점점 [안정화] 되는 듯해 보입니다.



# 좋든 싫든 애플의 최신 업데이트 소식이 있으면 늘 업데이트를 해 본다. 조금이라도 편한 것 보다는 안정적인 그 무언가가 나를 계속 잡아 끄는 것 같다. 무언가 앱에 떠 있는 빨간 알림 메시지가 있으면 무조건 업데이트 하고 보는 나의 성격적인 것도 있으리라. 하지만 윈도우의 업데이트는 하고 싶지 않다. 그것도 안정적이겠지만 무언가 더 번거롭게 만드는 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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