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 전의 일이 돼 버렸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빠 엄마로 인해 리유는 집에서의 생활이 길어졌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어느 평일 오후,,,
어린이집을 마치고 리유와 공원 산책을 했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리유는 꽃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신나했고.
가슴이 지려왔던 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아빠, 여기가 공원이야? 와~ 신난다. 리유는 너무너무 행복해~!!"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더욱 열심히 아이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앞 도로에는 매년 벚꽃축제를 할 정도로 아름다운 벚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하지만 리유는 그것들도 아름답지만 아빠와 함께 공원에 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정말 행복해 했었다.
리유에겐 좋은 시간이었는지 .. 좋은 기억이 됐길 바랄 뿐이다.
- 느즈막히 깜깜한 밤이 돼서 엄마는 공원으로 왔다. 모녀간의 상봉을 짧게나마 마치고 우리는 행복한 밤 마실을 즐겼다. 우리가족.. 더 행복해 지자. 아빠가 더 노력할게~ 사랑한다 내 딸 리유야!!
오늘 또 아빠랑 재미난데 가볼까? 봄이되니 어째 아빠가 더 신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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