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던져보다2014. 12. 16. 17:02
     


나는 평소 이런저런 말들을 기록으로 남기기를 좋아한다. 특히 낙서 같은..

요즘 대부분의 낙서나 이런 것들은 종이기록이 아닌 블로그나 혹은 sns 같은 그 외의 이야기들은 메모장에 기록한다.


그 중 .. 가장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는게 '블로그' 다.


그리고 난 감정에 치우친 포스팅 들이 주를 이룬다. 그건 아마도 내가 하고 있는 일. 나의 성향이 그런 것임에 더욱 그럴지도.


나의 감성에 따라 글을 써 내려가다보면 날 잘 아는 사람.. 내 감성을 이해하는 이들 외엔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문구가 완성되기도 한다.


나의 생각은 분명 'A' 를 말하고 있는데..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의 사람들은 자꾸만 되묻는다. 그럴때마다 일일이 설명해 줘야 하는 게 귀찮거나 하지는 않지만 내가 굳이 다 설명을 왜 해야 하지? 라고 내게 도로 묻는다. 그저 감성으로 통하면 그걸로 된거지 라며.


수 많은 사람들과 온.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르다' 와 '틀리다' 를 구분짓지 않고 명확하게 [틀리다] 라고 말들을 한다. 이건 뭐 '낫다' 와 '낳다' 를 구분짓지 않으려는 것 다음으로 많이 쓰는 것 같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이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르면 틀려!!! 라고 말하는 지금의 사회를 대변하는 듯한 .. 씁쓸함이 느껴진다.


이 세상을 살면서 모든 문제의 정답은 O.X 가 아니라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게 정답 아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많은 설명이 필요없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말 없이 들어줄 수 있는 여유를 많은 사람들이 가졌음 좋겠다.



이 글 역시 감정에 지나치게 치우친 글이다.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생각한 대로. 나의 공간인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이니. 자신의 생각에 글쓴이의 감성을 대입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글쓴이의 포스팅들은 자신의 생각과 충분히 다를 수 있고. 자신이 이해한 생각이 맞다고 단정지어서도 안된다는 말이다. 자꾸만 내 글에 오해를 가지고 단정짓는 사람들이 있어 정리를 해 둔다.


우리는 서로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충분히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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