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여러가지 복잡 미묘한 감성들이 많이 생긴다. 그 중 하나가 '욕심' !!
아이러니 하게도 아이가 나를 닮았으면 하는 마음과 나를 닮지 않았음 하는 마음이 공존하게 된다.
그래서 참 어렵다.
사랑스런 나의 딸 리유가 아빠를 많이 닮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 점점 더 커져만 간다.
리유에게 있어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이 녀석은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아빠는 와락 안기는 그맛에 하루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지만.. 이 녀석이 아빠를 꼭 빼닮은 모습이 마냥 좋은 그런 욕심쟁이다. 나보다는 더 현명하고 멋진 나의 그녀를 더 많이 닮았으면 하는 마음.
아빠가 좋아하는 것... 아빠가 어릴 적 좋아했던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지만 아빠의 길을 걷게될까 늘 걱정이다.
그저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즐겁게 미래를 상상하며 엄마를 닮아가길 희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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