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저래 일에 치여 남과 다른 삶을 살고 있어서인지.. 아님 돈냄새를 풍기지 못하는 현실 때문인지.. 여러 부분에서 소외되고 있는 내게 와이프가 부쩍 나를 안아주는 일이 늘고 있다.


그런 아내에게 나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지만..


아내는 내게,,

"여보가 하고픈 거 계속해!! 포기하지말고. 어디서든 당당하게.. 난 예전부터 당신이 하던 걸 좋아했어. 힘내."

"여보는 내 남편,, 가장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야. 당신은 무조건 나 죽으면 바로 따라 죽어야 돼."

"죽어서도 당신을 지킬거야. 누가 뭐래든 당신은 내 남편.. 내 아이의 소중한 아빠니깐 ... 내가 지켜줄게."


내가 많이 힘들어 보였나? 아님 넘 안돼 보였나. 그저 그랬던 묵뚝뚝한 경상도 여자가 내게 한 말은 나의 가슴을 울리고 말았다.


세상을 살다보면 너무도 힘든 순간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건 좋은 사람들.. 내 곁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떠나는 것일텐데.. 그 무엇보다 내 편이 돼서 응원해주고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주는 그녀가 있어 더욱 든든하고 행복감이 든다.


여보가 없었다면 나는 어찌되었을까. 내게도 이젠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 내 곁을 지키며 응원하는 그녀에게 .. 나는 더욱더 힘을 얻고 더 든든한 존재로 옆에 있을께. 나를 따르는 두 여자!! 진심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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