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있다.

정말 올 한 해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넘 많았다. 특히 큰 사건 사고들이 끊이질 않았던.. 너무 힘든 나날이었다.


그런 올 해가 끝나간다.

내년엔 부디 즐거운 일들 가득한 그런 날들이 많아지길..


- 리유는 어린이집에서 방학이라는걸 했다. 


- 와이프는 리유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고 싶다 했다.


- 난 처가가 있는 부산으로 그들을 비행기에 태워 보냈다. 짧지만 긴 시간.. 소중한 추억 많이 쌓고 오길.


- 오랜만에 텅 빈 집에 들어가니 휑한 기운은 어색하기 그지 없다. 


- 그동안 밀리고 밀렸던 책과 영화들을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와이프가 싫어하는 축구도 봤다. 


- 음.. 뭔가가 채워지지 않는다. 


- 리유에게 들려줄 만한 음악은 아직 존재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만화영화나 캐릭터 주제가를 흥얼거리게 할 순 없다.


- 그래서 이전에 써 두었던 노트를 꺼내 들었다. 구닥다리 나의 아이맥은 덜덜 거리며 트랙을 하나씩 채워간다. 


- 밀리고 밀린 이전 추억들을 꺼내 본다. 하드에 저장된 올리지 못한 것들을 하나 둘 씩 정리한다. 


- 2014년엔 너무나 많은 울음을 꺼내야 했다. 사회가 나의 미래가 불완전한 삶이란걸 확실히 깨닫는다.


- 잊지 않는다. 그 아무도 우릴 구해주지 않았다. 침몰하는 배 안에 갇힌 우리는 이틀 뒤,, 내년이라는 희망의 닻을 잡고 일어서야 한다.


- 1월 1일이 되면 담배값이 무려 2000원이나 오른다. 미친.. 술은 자주 마시지 않는데 커피와 담배를 즐겨하는 나로써는 무척 당혹스럽다. 게다가 편의점에는 담배가 없다. 없단다. 강제 금연이 시작되는거다. 에잇~ 더러워서 안핀다. 이젠 담배 한 개비 빌리는건 피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의 계획을 멀리 잡지 말고 가깝게 구체적으로 잡고 하나씩 실행해 나가자.



# 올 한 해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모두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 하나씩 이뤄나가시길 기원 할게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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