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야말로 정보의 바다 시대!! 이다. 하지만 수 많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어지고 있지만 제대로된 분별력을 가지기가 쉽지는 않다. 기술적으로나 감각적으로나 그저 남들이 하는 수준 정도만 되어도 잘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요즘의 젊은이들은 수 많은 표현을 인터넷 - 모바일로 가능한 일들을 즐겨한다. 그 중 대표적인게  sns .. 블로그도 좋지만 간단하고 쉬운 것을 선호하는 요즘의 세대에선 sns 활용도가 매우 높다.


예전부터 새로운 것들이 나오면 뭐든 궁금해서 해 보게 되는 나는 요즘 .. 너무 많이 늘고있는.. 지인들의 끊임없는 새로운 소통의 도구들이 늘어남에 따라 피곤해졌다. 새로운게 나오면 만들어보고 거기 또 가입하고 하다보니 휴대폰에 저장된 sns 관련 앱들이 꽉꽉 들어찬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각각 모든 서비스들이 장단이 확실하다. 그래서 써 보긴 하는데.. 결국엔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기에는 비록 잘하지는 못하지만 오랜시간 해 온 블로그가 가장 좋고 편하다. 계속해서 느낀 고민 중의 결론은 역시!! 라는 거다.


페북, 카스, 카톡  등은 정말 자의에 의한게 아니라 거의 지인들과의 필연적인 관계 유지 덕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중에 그나마 낫다면 젊잖은 척이 많다고 하는 페북이다.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일 경우에 말이다. 물론 점잖음을 강조하고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은 과감히 버리는 사람들이 많긴 하더라.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페북은 마치 뭐랄까. 예전의 싸이월드를 보는 듯해서 매번 피드를 확인하는것 같다.


트위터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와이프도 싫어하고 친구들도 싫어하는 ... 정치 얘기, 축구 얘기를 하기 위해서 쓰는 것 같다. 어찌된게 언제부턴가 일상을 전하던 트위터는 대다수의 글들이 정치관련 글들이었다. 첨엔 싫었으나 나중엔 뭐.. 나도 그들과 즐기고 있더란. 어디서도 하기 쉽지 않은 정치 이슈에 관해 이런 저런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것도 가끔은 정말 좋을 법.


원래 나는 패션이나 피규어 등의 사진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관심도 많았고. 아무튼 그런 ... 일상을 전하기엔 요즘엔 정말 인스타그램이 좋긴 하더라.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사와 일상을 두루 볼 수 있어 뭐랄까. 같은 관심사 등을 공유하는 것도 좋더라. 우선은 많은 설명이 아닌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동하면서 즐기기엔 좋은 것 같더라.


그 외에도 뭐. 남들 다 하는 핀터레스트, 구글 플러스, 텀블러 등도 해봤지만. 구글은 한 번 데이고 난 뒤.. 구글의 서비스는 검색엔진 외 메일 계정 말고는 쓰지 않게 되더라. 구글이 얼마나 무서운 회사인지.. 알면 다 끊어 버리고 싶을 정도겠지. 아무튼 핀터레스트도 나랑은 맞지 않아 탈퇴.. 가장 무서웠던건 요즘 지인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텀블러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최근에 가입해서 봤는데.. 무섭더라. 첫 화면에 팔로우 하라고 나온 포스팅들이 하나같이 자극적인 영상이며 사진이며.. (물론 웹에서 접속했을때에는 필터링이 되는지 그 사람들이 보이지 않더만.. 모바일에서는 과감없이 보여주더라) 너무 놀랬다.


텀블러는 정말 블로그를 하기엔 번거로워서 싫고. 트위터나 페북은 긴 글 올리기 쉽지 않고. 이런 분들이 쓰기엔 정말 좋은 것 같다. 나처럼 각각의 분류를 통해 이런저런 정리를 하기 원하는.. 마음대로 떠들기 좋아하고 하는 분들은 블로그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바일에서 이런저런 감성을 적으려 했던 텀블러는 내가 생각한 그것이 아니었다. 티스토리 앱도 편하긴 하지만 아직은 글쎄 모바일에서 이런저런 글들을 남기기엔 조금은 부족해 보인다. 결국엔 블로그이긴 하지만.. 아쉽긴 참 아쉽다. 아무튼 텀블러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 이었다. 댓글이 아닌 좋아요 혹은 리블로깅 만이 유일한 소통이라는 것도 나랑은 맞지 않았다.


sns 는 인생의 낭비라고들 한다. 맨유의 전 감독이었던 퍼거슨(퍼기)가 그랬듯.. 상당히 소비적인 성향이 큰 서비스 들이다. 그만큼 생산적이지 못한 일일 수도 있다. 그거 아니고도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내가 싫다고 타인이 누리는 것들마저 부정 할 수는 없다. 나 역시도 일상의 소소함을 자랑도 하고 싶고. 그들의 삶도 훔쳐보고 싶다. 그래서 sns 는 갑갑한 일상에 조금은 숨 통을 틔여주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더 즐겨하는 것 같다. 힘들수록 삶이 버거울 수록 sns 에 집중한다고 한다. 물론 전화나 만남 등이 더 좋겠지만 말이다. 바쁜 현실에서 그나마 사람들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도구이지 않은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뭐든 다 유용할 수 있다.


(올 해엔 정말 sns 하는 빈도 수가 점점 줄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sns 보다 더 흥미롭고 즐거운 일상이 이어지길 .. )


아직까지 내게 가장 좋은 보금자리는 블로그다. 올 한 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 보다 더 즐겁게. 보다 더 부지런하게 소통하며 즐길 지어다.



# 어지간하면 이런 글을 블로그에 남기지 않으려 하는데..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법해 그대로 생각 날때마다 글을 남기려 한다. 평소 말도 많고 생각도 많아서 이런 것들을 정리하는 곳이 있다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티스토리가 다음으로 넘어가고 다음이 카카오랑 합병되고.. 조금은 불안하다. 다음 카카오가 티스토리 , 다음 을 잘 지켜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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