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텅 빈 집안의 공기를 차가웁게 만들어 버린다.


그동안 가득찼던 나의 집에 들리던 웃음소리..

그리고 ,,

쿵짝쿵짝.. 푸쪄핸썸!! 이라 외치며 신나게 태동놀이 하던 날 닮은 아이..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았지만 너무도 그립다.


홀로 텅 빈 집을 가득 메우는건 역시나 무리였다.

나를 바라보며 웃던 그녀도 지금은 내곁에 없다.


부산의 어느 하늘 아래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


만나는 그날까지 행복하고 또 건강하길 희망한다.


남자로 태어나 나의 가정을 꾸리고

나를 바라보는 그녀와 날 닮은 작은 아이에게 어떤 꿈을 줄까. 어떤 행복을 줄까. 생각하며.

오늘의 이른 시간, 나는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한다.


그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하루 ,,

나를 바라보며 웃는 내 가정을 생각하며 꾸욱 참고 또 견디어 본다.


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우리 더 행복하자. 나는 지금도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보고싶다. 추억이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아,,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아빠는 전투하련다.

만나는 그날까지 우리 행복하고 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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