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한 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수 없이 왔다갔다 해 봤지만 아직은 어색한 공기, 어색한 동네.. ^^
동네, 집, 사람들.. 모두 맘에 들지만 (아직은,,) 4년여를 보냈던 집을 떠나온건 조금은 그리운 일이다.
이사하면 자리 잡는데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의 시간이 필요한건 맞는거 같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이사한 번 해 봤다고 일이 빨리빨리 처리되는걸 보면 참,,
어찌됐든 서울로 상경한지 햇수로 7년!! 차에 작고 아담하지만 그래도 내 이름으로 된 보금자리를 얻었다.
대단한 발전이다. 요즘 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라던데 운이 좋았던지 .. 기도의 바램이 이뤄졌는지.. 내 집이 생겼다.
아직도 실감은 제대로 나는건 아니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이사' 를 더 이상 원치않는 시기에 할 필요가 없어졌다 라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이곳에서 몇 년 후면 나는 아이의 아빠가 돼 있을 것이고 지금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인데.. 힘겹다는 생각보단 넘넘 설레고 기분 좋다. 이쁘고 깨끗한 집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지.
간만의 여유도 부려볼겸..
조금 뒤에 인천으로 가보려 한다. 자주 갔던 곳이지만.. 이제는 모든걸 가졌다는 생각에 안정된 심신으로 향하는 지라 더욱 설레고 흥분된다. 일본의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들었을거라는 추측이 나올만큼 인기에 비해 물량 부족을 호소하는 K-5 녀석을 일찌감치 구해놔서 오늘에야 첫 셔터질을 하러 간다. (물론 테스트 등의 것들은 제외하고... )
오랜만의 포스팅..!!!
앞으론 밀린 것들을 차근차근 올려야지..!!!
이제는 조금씩 안정돼 가는 삶.. 그러니 나를 찾기가 더 수월해졌다. 이제야 맘이 놓인다.
하악하악~~!!!
+ 눈물 흘리며 추운 날씨 속에 이번 겨울 계속 고생해준 그대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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