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도 잘 보냈고.. 첨으로 해뜨는 것도 보고..
결혼하는 친구, 결혼을 해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 다들 아저씨 필을 풍기며 만났던 신년회..^^
모두가 바라는 올 해가 되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보람된 한 해 되길..
신년회가 무사히(?) 끝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데 갑작스런 폭설. ㅠ.ㅜ
꽁꽁 발이 묶인채 보낸 월요일.. (출근도 취소!!) 덕분에 부산시내에서 나름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내일은 밀려있는 일도 해야 하고.. 눈은 그쳤지만 제설작업을 밤새 한다고 해서 해결될 건 아니지만 이른 새벽.. 이 시간에..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두고 모처의 낡은 노트북의 덜덜거리는 소리를 방안 가득히 퍼뜨리며 예매!! 어랏?? 생각보단 매진률이 적네.??!! 출발이 부산역이구나!! 아무튼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참 무거운걸 보니 나를 그리워했던 친구들의 맘도 그러했을까.
새벽까지 마시고도 집에 들여보내지 않으려 하는..
애 아빠가 되도.. 20대 접어들어서 만난 녀석들이 이제는 30대 아저씨가 되어서도.. 여전히 만나면 반갑고 어린아이가 돼 버리는.. 이놈들을 알고 지낸다는게 참으로 기쁜 일이다. 다들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모임만은 고향에서 하자는.. 고향을 찾으면 진득한 사투리로 안아주는 친구녀석들 덕에 더욱 푸근해지는것 같다. 돈 명예 지위 따윈 다 필요없는 알몸섞인 놈들.. 고맙다. 그리고 올 한 해 더욱더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라.
올 해엔 왠지 즐거운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설레임이 가득찬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 여느 때와는 다른 또 다른 느낌이다.
나를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만 같고. 그게 싫지 않은 즐거운 느낌..
밤 공기가 참 차다. 그러나 그 느낌은 왠지 달콤한.. 서울로 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살며 보답하며 살아야 할 것 같은 큰 에너지를 얻고 간다.
2010년 경인년엔 모두가 바라는 일들 다 잘 되시고 더욱더 건강한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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