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전 마지막 동장군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
체감하기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인거 같다.

이제야 좀 시간이 허락되는 시기... (어이없이 바쁘다)
미뤄뒀던 작년의 추억들을 정리하며 세상을 추억하고 기억한다는건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진리를 다시 깨닫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감성이지만 오늘은 더더욱 그러하다., 의도하든 아니든 뭐든 상관없이 다 좋다.

따스한 커피가 아닌 잠시동안의 감기기운에 사랑하는 그녀가 보내준 코코아 한 잔에 언 몸을 녹여본다.
오늘따라 김현식 20주년 헌정앨범을 듣는데 더욱 눈물이 난다. 그가 부른 노래가 후배들의 가슴을 통해 불리어진다.
아~ 더 애절함이 묻어난다.

추운 겨울,,
따스한 차 한 잔에 음악.. 그리고 추억을 간직한 사진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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