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이별과 만남.. 이 있었다.

잘 도착했어?? 참 아쉽다. 아쉬워...  - 매번 하게되는 가슴속의 속삭임.

항상 반복하고 또 반복하게 되는 설레임과 아쉬움 - 이 묘한 감정의 줄타기는 누구에 의해 일어난 것인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서로의 나약함을 강인하게 키워내기 위해 하늘에 그분이 계신다면 아마도 그분이 시험중일 것이라 생각든다. 오늘도 그대덕에 행복했으면 내일도 행복할 것이고, 현재에 애절함과 고달픔이 있다면 미래엔 더욱 간절함과 감사함이 있을 것이다. 우리 항상 행복하고 감사하자.

서울과 부산,, 참 멀기도 멀다. 먼 거리만큼이나 길었던 서로간의 조우... 그래서 더없이 애절함이 묻어났다. 함께 두 손을 꼭 잡고 오랫동안 걸으며 - 그건 자동차에 앉아 드라이브 따위를 즐기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어. 서로의 손과 서로의 눈,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일치시켜 걷게되는.. 그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며 함께 모든걸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는걸.. 전에도 알았지만 더 많이 느꼈던 것 같아.

벌써,, 3년 이란 세월이 훌쩍 우리 뒤로 지나갈때.. 이쯤되면 식을만도 한데... 멀리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다보면 식을만도 한데 .. 라며 주위의 어려운 시선에도 어쩜이리도 처음처럼 여전할까. 계속 붙어지냈으면 또 어떤 모습이었을까.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지난 며칠간의 봄소풍.. 그리고 여유를 즐기며.. 늦은밤,, 이른새벽.. 행복했던 며칠간을 회상하며 또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항상 나를 향해 웃어주고, 누가뭐래든 내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그대로인해..
나는 더 밝게 빛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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