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늘엔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부터 하늘이 어둑어둑 했는데 오지 않을 것 같던 비가 내리고 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제법 봄비다운 모습으로 사뿐히 내려주고 있다. 녹색과 붉은색이 거리의 모습..^^ 봄의 냄새가 향긋하게 녹아져있다.

어제 삼촌의 수술은 잘 됐다고 하고 회복도 빠르셔서 수술후 바로 가벼운 식사까지 하셨다고 한다. 6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술하셨을텐데 잘 견뎌주셔서 감사하다. 아마도 내일이나 모레 아침쯤에나 뵐 것 같은데 오랜만의 조카와의 상봉인데 환한 웃음을 서로에게 보일 수 있었음 좋겠다. 한시도 안 떨어지고 곁에서 묵묵히 수발을 든 숙모께도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서 지켜준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그나저나 내일은 제법 많은 비가 올 것 같은데 상경하시는 엄마와 큰이모가 걱정이네. 두 분다 그리 건강하시지 못한 편이 되어서 더 걱정이다. 무사히 잘 올라오시길..

내일은,,
큰이모와 엄마.. 두 자매간의 첫 여행.... 오랜만의 친척들 상봉??!!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오시는 친척분들..
이래저래 처음이 많은 날이겠다.

비가오니,,, 커피가 절로 땡기는 날이다. 조용한 음악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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