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모든 것들이 사라졌을 때.
텅 비어버린 공간을 바라봤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진짜 외로움은 '나 자신' 을 잃었을 때.
더 크게 느끼게 된다.
함께 있을 때도 문득 외롭다 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던가.
요즘 머릿속이 복잡해서 잠시 휴식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덕분에 정말 좋아졌다.
한껏 덜어내고. 또 덜어내며. 미안함에 자책을 가졌었다.
힘겨운 내면과의 끝없는 싸움.
참으로 성장통이 길고 끝이 없다.
음.. 예전부터 느꼈었던.
"과연 나는 누구인가?" 로 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래 나는 이런 놈이야." 를 중심으로 나 를 기억했다.
내가 존재함으로써 더 이상 외롭지 않다 라는 걸 느꼈다.
뭔가 더 적어내려가고 싶지만, 아직은 정리가 되지 않은 것들.
조금씩 조금씩 덜어내며 정리해가려 한다.
"나" 를 깨워준 소중한 내 인연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 요즘 아니 오래전부터 아팠던게 좀 더 심해져서 정말 휴식과 치료가 필요했어요. 아직은 멀고먼 길이지만, 우선은 짧은 휴식을 통해 무언가 조금씩 정리되고 나아지고 있네요. 오랜만에 고향에서 어릴적 친구도 만나고, 예전의 '저' 를 찾아가고 있어요. 하루종일 걷고 또 걸으며, 좋았던. 행복했던 시절들을 떠올리며 보냈던 힐링의 시간들을 조금씩 풀어보려 합니다. 힘겹게 외로움과 싸우며 일상을 보내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희망 합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