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것들은..
그 또한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추억' 들로 가득차 있기에.
그것들 또한 나 다.
지우려 하지도.
새로 덮어쓰려 하지도.
않고.
그저 그 다음 줄에 "하나씩" 써 내려간다.
이 세상에 지저분한 것들 이란 없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아름답지도 않지만.
애써 지워 버릴 만큼 ..
버릴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기에.
조금씩 삐져나온 그 달콤함에.
더 눈물이 나는 법이다.
# 비가오니 더 촉촉히 감성이 살아난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다를 반복하니, 더 힘든듯. 그저 그대로 지금의 모습 또한 그대로 인정하고 지키는 것이 더 나은 내일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 후회가 없다면 그것도 거짓말. 오늘의 나. 내일의 나를 더욱 사랑하는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