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2015. 9. 23. 16:12
     



ⓒ http://www.pentax.com/jp/pentaxff/


펜탁스 공식 홈페이지에 요런 것이 떠 있다. 정말 나오긴 나올건가 보다. 무려 10년을 기다린 보람을 되찾을 수 있을까. 펜탁스 유저는 기다림에 목말라 타사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매년 던져지는 '떡밥'에 바디는 바꾸더라도 렌즈는 고스란히 갖고 있는 사람들이 유난히 타사에 비해 많다.


올 10월에 공개한다는데 소문만 무성하고 기대반 우려반이 뒤섞인 가운데 드디어 펜탁스에서 일을 내줄 모양이긴 한가보다. k-7 이 처음 등장할 무렵에도 이런식으로 슬쩍 이미지를 보일듯 말듯 흘리더만.


아무튼 지금까지 알려진(?) 소문에 의하면,


바디 크기는 k-3 나 k-5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일거라 하며 센서는 소니의 4200만 화소의 bsi 센서를 쓴다는 정도의 정보량만 있고. af 는 k-3 Ⅱ 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 라고 한다. 정확한건 다음 달인 10월에 돼 봐야 알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인데 2000 유로라는 설도 있는데 신빙성이 좀 떨어지긴 해도 그 가격이면 가격 경쟁력이 좋아서 꽤나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bsi 센서는 고화소-고감도 성능이 아주 좋아서 이미지 퀄리티는 엄청 좋을 것 같은데 센서튜닝의 장인인 펜탁스가 어느정도의 표현력을 극대화 할까도 기대된다. (소니의 A7R M2 를 보면 엄청 나더만. 그의 센서를 썼다면.. ㅎㄷㄷ)


하지만, 바디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여태껏 펜탁스에는 풀프레임의 카메라가 없었기에 그에 걸맞는 렌즈 또한 없다. 물론 과거의 필름 카메라에서 쓰던 렌즈 등의 호환성이 좋은 렌즈들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화소-디지털 을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역부족 이다. 어쨌든 많은 렌즈들이 리뉴얼 되거나 새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아직은 렌즈에 대한 정보가 망원렌즈에 대한 정보 외에는 전무하다시피하니.


어차피 돈도 없지만, 렌즈나 바디나 모든 게 좀 안정되면 나도 하나 가져볼까 하는 바램?! 뿐. 다들 니콘이나 캐논이라 하지만 왠지 모를 조금씩 모자라는 나의 만족감? 덕에 풀프레임은 그림의 떡 이었는데 저 가격이면 조금은 도전해 볼만도 하겠다.



# 언젠가는 나오겠지. 하지만 리코가 정말 돈이 많긴 많나보다. 그들이 펜탁스와 만난 후로 계속 기존 펜탁스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가려움들을 조금씩 잘 긁어주고 있다. 매번 '개발 중' 이라는 뉘앙스의 아리송한 답변만 늘어 놓더니.. 이번엔 '턱' 하니 무언가 계속 내비친다. 다시 제왕의 왕좌를 차지하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다시 사랑받는 펜탁스가 되어주길. 이제는 정말 나의 '캔디(K10d)' 를 놓아줄 때가 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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