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강대 학생의 단식투쟁 기사를 읽고 맘이 많이 아팠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이름없는 지방대.. 그마저도 학비가 비싸 전문대에 다녔었는데 꼴에 공과계열이라고 무진장 많이 받아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비쌌는데 지금의 등록비를 보니 난 무슨 월세 보증금인줄 알았다.

우리의 아이들이 훗날 나의 자녀가 맘껏 꿈꾸고 맘껏 공부하는 그런 세상에서 살게 할 수 없을까. 과연 그런 미래가 올까.
대한민국의 대학 등록금은 OECD 국가 들 중 미국 다음으로 높다고 한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미국에도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을까. 듣기로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 등록금이 비싼건 맞지만 부모의 소득수준을 고려해서 정부에서 그만큼의 지원을 해 준다더라. 그래서 등록금으로 인한 학업중단, 포기 등은 없단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

학교가 공부하는 곳인지,, 돈내고 졸업장 받아오는 곳인지. 거참 졸업장 하나 값 되게 비싸다~
이건 뭐 대학은 검정고시로도 안 되는 노릇이니.. 그저 답답한 노릇이다.
계속 이런 수준이면 훗날 나의 아이에게도 왠만하면 대학을 권할 생각인데 벌써부터 걱정된다.
차라리 그럴 돈으로 고교졸업 후 유학이나 그냥 해외여행이나 하라고 권하고 싶어진다.

수 많은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내야 한다. 뭐 파란집에 사시는 분은 절대로 들으실 분은 아니지만 .. 그래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들의 꿈이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나는 고교 졸업 무렵에 카이스트 라는 드라마를 보며 '미팅하는 대학생' 에서 '공부하는 대학생' 으로 생각도 바뀌었다. 그리고 그런 삶을 꿈꾸기도 했다. 실제로 대학생활도 그렇게 보냈다. 맘껏 공부하며 웃고 놀고 하는게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지금도 당시에 어울렸던 친구들과 가장 가까운 사이로 지낸다.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며 말이다. 나는 지금의 대학생들이 과거의 우리와 같은 즐거움 속에 맘껏 공부하는 그런 대학생활을 지냈으면 좋겠다. 훗날엔 나처럼 당시의 즐거움으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겠지.


+ 무엇이 그토록 '또' 두려웠을까. 이(李) 정부는 당초 집회 장소로 정한 서울시청광장 에 대한 사용허가를 불허했다. 옳은 소리 하는 모든 부분을 차단하겠다는 거지. 그래서 시간은 그대로고 장소만 대학로 로 변경 됐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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