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묻는다. 사는게 즐겁냐고...
"즐겁다" ..

지인들은 안부를 물을 때마다 묻는다. 일은 할만하냐 라고...
"너희들은 안 힘드냐" ..

일 없을 땐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냐..
"난 무지 바쁘다. 취미가 당췌 많으니 그것만 즐기기에도 벅차다..."
"부럽냐?"
"너희가 즐길거리가 없는게 아니라 너희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쉼 없이 물어봐라. 뭘 하고픈지.."

마지막으로 지인들은 요즘들어 줄 곧 이런 질문을 한다. 넌 직업이 맘에 드냐..?
"지금에와서야 내가 맘에 안든다고 하면 어쩔 것이냐. 그렇지만 충분히 난 즐기고 있고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내가 그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더 완성된 나로 만들어 가야지. 좋다, 지금이 앞으로의 순간들이 설레고 좋다."


웃기는건 그들은 내게 질문만 무수히 던져놓고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는 들려주지 않았다.
내가 묻는다.

"자신과 대화를 얼마나 나누세요? 자신의 심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어차피 본인들이 모두 선택한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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