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10. 3. 15. 17:58
     


여유가 생긴다. 그간 이래저래 어찌나 바빴던지..
사진 찍을 여유도,, 사진 보정해서 올릴 여유도 없었다.

보정분이 참 많이도 남았지만 지금 찍지 않으면 안 될 사진들이 있기에.. 보정은 늦더라도 찍어두긴 많이 찍어두자.
라는 심산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때 맘껏 세상을 담아본다.

나는 풍경을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해서 그곳들에게서 받은 에너지. 감상들을 놓치려니 무척 아까웠다. 그래서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아보려 하는데 카메라에 적응을 쉽게 하지 못했다. 이제 조금 손에 잡히는걸 보면 카메라 사면 2년 정도는 충분히 써봐라.. 라고 하는 것을 느낀다. 나처럼 적응이 느린 사람도 적응 하라고.. ! ㅋㅋ

근데 참 이상한게 내가 어딜 가게되면 꼭 맑던 하늘에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린다. 맑을 때도 있지만.. 특히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더더욱 그런것 같다. 지난 주말에는 인천에 갔는데 일기예보에서 비소식이 있긴 했지만 더 일찍 내린거 같다. 소래포구에 오랜만에 들렀는데 고즈넉한 풍경과 가족단위의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 계속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소금 비린내 자욱한 그곳에서 고향바다의 짙은 향을 연상했다. 무언가 가슴이 답답하거나 생각할 것이 있으면 바다를 찾으면 조금은 안정이 되곤 했다. 역시나 날씨는 흐렸지만 그곳에서 그런 짙은 향을 느끼며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내렸다.

좋은 기억, 안 좋은 기억..
돌이켜 보면 모두가 추억인 것이다. 오늘.. 을 기록할 수 있고 즐길 줄 안다면 그대는 진정한 행복한 사람!!

+ 바램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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