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09. 5. 24. 17:58
     


문득,, 예전에 하던 마이크로 블로그가 생각났다. 처음으로 했던 것이 작가 이외수 선생님의 꼬임(?)으로 가입했던 플톡..

초기엔 참 좋았었다. 가족적인 분위기에... 그리고 다소 부담스러웠던 블로그에 비해 짤막짤막하게 표현되는 방식이 맘에 들었었다. 하지만 규모도 커지고 운영진도 바뀌었는지 어찌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계속해서 옆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이용자들을 다른 곳으로 내몰았다. 여전히 지킬 사람들은 지키고 있었지만.. 아니 버틴다는 표현이 더 옳겠다. 하지만 나 역시도 이건 뭐.. 싸이월드에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라거나.. 트위터를 따라하고 싶었던게냐?.. 욕심이 너무 과했다. 마이크로 블로그는 특성상 그저 심플하면서 단순한 맛이 생명인데 말이다. 아무튼 그런 인터페이스를 다 떠나서.. 예전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가입하면서 유저들의 성향도 달라졌다. 예전에 있던 그 분들은 미투데이나 트위터로 옮겨탄듯..

어제 밤.. 오랜만에 가입했는데..
역시나 얼마전에 옆그레이드가 진행되었나보다. 다들 불평불만!! 이건 매번 있던 일이었다. 포스팅하게 되면 폭풍같은 댓글이 달리고 서로 가족처럼 지내던 분위기는 이젠 없었다. 아그들은 '가족적' 이란 말을 모르는듯.. 어제 성지가 돼 버린 한 초등학생의 블로그에 달린 글처럼 왜 노무현이 죽었는데.. '예능' 방송 안하냐?? 라는 말투로 잔뜩 성난 이들도 더러 있었다. 도저히 이젠.. 정말 국가적 차원으로도 "개념병원-개념학교" 가 생겨나길 간절히 바란다. 이건 어린 아이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라는게 중요하다. 다시 탈퇴해야겠다. 이젠 마블 도 못하겠다. 그냥 채팅창이나 열걸 그랬다...


+ 원래 개념없는 곳인건 알았지만 다들 알고있는 스르륵.. 거기!! 태극기 그려넣고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 추모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거 신고하는 인간은 누구냐?? 참.. 세상이 어찌이리 갑갑해졌는지... 좋든 싫든 그래도 이전 나라의 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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