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볼.까./경상2008. 12. 11. 19:29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어느 카페에서..
사실,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난다. 카페의 창이 크고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어서 참 좋은거 같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조용한 카페.. 맛있는 커피.. 그리고 낡은 목조의 계단... 모든 게 다 좋았던 기억이다.


마치 이 계단이 바다로 향하는 계단인거 같아 더욱 신선하다.


인테리어도 은근히 유럽풍이구 이쁘다. 직원들도 참 친절하고 착하게 생기신 분들이었다. 내가 표준어로 주문하니 여느 카페와는 다르게 표준어로 받아주시는 센스?? 까지!! ㅋ ~


뭔가 특이하면서도 이쁘게 잘 어울렸다. 마치 롯데월드를 연상시키기도.. 실내에 있는 작은 집의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 했다.


바이얼린의 용도?? 그냥 장식용이다. 일단은 현이 없었다. ㅎㅎ  와인과 커피 그리고 식사가 되는 이쁜 레스토랑이다.


진한 커피향이 지금도 느껴질 것만 같은 맛난 커피집 이었다. 사진찍을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커튼에 누군가 불의 흔적을 남겨놓았더라.


윙크를 했었는데 큼직한 선글라스 땜에 보이질 않는다. 아무튼 지난 여름날의 추억은 참으로 좋았다. 부산.. 에 들르면 한 번씩 들르게 되는 달맞이고개. 참 좋다~!!


마지막으로 커피와 나...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포토샵에서 약간의 대두샷.. 정도로만 했다. ㅋ 은근 잼있고 독특하다.



# 달맞이 고개는 부산을 찾게되면 꼭 한 번 찾게 되더라. 해운대에서만 머물다보면 볼 수 없는 풍경들.. 바다와 나무 그리고 바다 부산의 삶이 조그만 틈 사이로 보이는 듯 보여 참 좋다. 나중에 나이들면 이런곳에 집 하나 정도 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곳이 부산에서 해운대와 더불어 가장 비싼땅이라 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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