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볼.까./경상2009. 2. 21. 20:39
     



2월초... 아직 매서운 바람이 볼을 때리는... 아직은 겨울이 물러나지 않았을 무렵,, 주말의 날씨는 매우 따뜻하다 못해 살짝 더웠다. 하지만 내 마음은 괜스리 추워지고 많은 생각들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때마다 난 여행을 즐겨하는데 가까운데 살았으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통영을 여행하기로 맘 먹고 그저 카메라 하나 갖고 내 짝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었지만 이틀동안이면 충분하리라 여겨지는 통영이었기에 더욱 좋았다. 먼저 통영에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남해고속도로 상황이 괜찮았다. 주말이었지만 막히는 구간없이 일찍 도착해 밥을 먹기보다 강구안 항구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바로 동피랑으로 향했다.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이기도 하다. 소박하면서도 밝고 예술가적 기질이 보였던 주민들?? ㅎㅎ 아무튼 한국의 몽마르뜨라고 불리는 동피랑 마을을 돌아보자.

(다소 스크롤 압박이 예상되니 맘 단단히 먹고 열어보시기 바래요~)





■ 동피랑마을은 철거예정지역이라 하는데 예술인들과 지역 대학생들이 아름답게 바꿔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으면서 철거시기가 늦춰졌다는데 이미 일부지역(맨위 꼭대기)에서는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제법 많은 집들은 아름다움을 유지한채 강구안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람이 그리운 동네.. 사람들을 반기는 따뜻한 동네..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그 전에 한 번 다녀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통영 가실땐, 통영시청을 찾아가시다가 이정표에 따라 강구안 항구쪽으로 가시면 통영의 풍경들을 맘껏 감상하실 수 있어요. 주차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공간이 솔직히 없긴 없어요. 하지만 통영시내 곳곳에 공영주차장(시간당 500원 수준)이 많으니깐 그쪽에 세워두고 다니세요. 생각보다 걷기에 충분한 작은 통영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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