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었다.

말로만 듣던 '국립 중앙 박물관'을 갔다.


시간적 공간적 세계가 분명해 보였다.

'역사적 가치' 를 어떻게 보존하고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할까.

무언의 '메시지' 를 전달받은 느낌 이었다.


시 공간적 세계를 관통하는 그 무엇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오고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삶도 보였다.


'역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도.

그리 쉽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도.

그때도. 지금도.

알면서도 그 누군가 지키고 서야 한다는건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그 누가 저 아이의 "꿈" 을 지켜줄 것인가.

과거의 우리는 오늘의 우리. 그리고 미래의 우리가 된다.

적어도 아이들이 "꿈" 을 꿀 수 있는 나라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 20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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