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내게 되묻는 질문이다.
'행복' 하기 위한 조건들을 나열하며 여러가지 상황들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엔 나아지질 않았고 나 역시 그대로 그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모두가 다치는 일은 없을거라며 다짐했건만,
나는 그 모든 걸 놓쳐버렸고.
우리는 그렇게 그렇게 '추억' 이라는 이름으로 잠겨 버렸다.
아직도 아직도 가슴 속 피는 흥건히 고여서 썩어버릴 것 같아서.
쉽게 내려놓질 못하며 지나간 추억에 잠시 잠깐의 생각에 잠겨보지만,
참 좋았던 시절의 모든 것들에겐 "다 부질 없었음을.." .
나는 그렇게 또 그렇게 후회만 남긴다.
누군가의 잘못이었다기보다는 처음부터 힘겨웠던 만큼.
서로에겐 '인연' 이 아니었음을.
알면서도 그렇게 나는 또 견디고 견디어 냈다.
그래서 더 힘들다.
이젠 조금씩 하나씩 덜어내고 있다.
미뤄뒀던 우리들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어보며.
우리의 아름다웠던 '청춘의 여름날' 을 다시 돌이켜 본다.
"그래, 우리는 ... 결코 아름답지 않았던 것은 아니야. 서로 자책하지 말자."
내 인생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당신!! 진심으로 사랑했고, 미안했고, 고맙다.
그리고 우리 ,,
"행 / 복 / 하 / 자."
# 우리가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을 이제는 추억하며 볼 수 있기를 바랬지만, 너무도 힘겨운 세상 앞에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음을. 이제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그저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응원하길. 고마웠고 미안했다. 그리고 이런 말, 이런 생각이 이상할 지 모르겠지만, 정말 후회없이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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