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빙글 (vingle)' 에 대한 생각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빙글에 대한 키워드로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보셨는데요. 그전에 모 블로거 분이 제가 글을 적었던 당시 탈퇴했다고 적으셨는데 탈퇴한 적 없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거였죠.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봤습니다. 당시는 '그만둘까' 의 기로에서 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뷰와 엄청나게 빠른 피드백, 소통 등은 왠지모를 매력적인 요소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껏 지켜본 결과, 결과적으로는 '탈퇴' 했습니다.


글쎄요 일반적인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나름 예술밥을 오래먹었던 놈이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왠지 모를 씁쓸함 때문에 결국은 그냥 '버렸어요' 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예술의 허용범위, 가치에 있어 빙글의 성격상 커뮤니티 이기에, 어느정도의 제재는 가할 수 있겠으나 뭐 이것 또한 논의는 될 수가 있으나 그것을 통제하고 제한 하려 할 때 그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규정이 있어야 할 텐데.. 일부 커뮤니티나 그곳에서는 전체적으로 그들 모더레이터와 같은 관리자가 판단한다는 것이 너무도 모호하고 애매하고 자율적으로 소통되어야 할 sns 의 본질을 무너뜨리고 통제함으로써 얻어지는 한정된 컨텐츠의 질은 뭐 안봐도 뻔하겠죠. 아무튼 제가 생각한 기준이 너무나 명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좋은 컨텐츠(서비스)가 이렇게 돼 버린 이상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이탈자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카페가 좋다면 다음카페로 가세요. 아무래도 그쪽이 더 자유로운 소통으로 이어질 듯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블로그에 포스팅 한 내용들을 올리게 되는데, 대부분 일상사진이나 전문리뷰가 아닌 감상평 정도의 간략한 글들 뿐인데 그것들이 그들에게는 이래저래 안되는 것들인가보네요. 그리고 그런 곳에서 좋은 글이나 컨텐츠 등을 만나면 그들의 일상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해서 그들의 블로그나 다른 sns 계정을 찾아가보곤 하는데 그들은 그게 무조건적인 홍보라 생각하여 철저히 차단하려 하니 그건 이해가 안돼요. 솔직히!! 안맞으니 그냥 안할랍니다.


아무튼 빙글을 탈퇴하시려는 분들에게 탈퇴하는 방법 정도만 알려 드릴게요. 빙글의 탈퇴는 웹에서만 가능 합니다. 모바일 앱을 아무리 뒤져도 안 나와요.




- 웹에서 빙글에 로그인 합니다.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계정의 사진을 클릭하세요.




- 그러면 왼쪽에 계정에 대한 정보가 뜨고, 다시 오른쪽 메뉴바를 보면 계정 옆에 '톱니바퀴' 아이콘이 보입니다. 그걸 클릭해 주세요.




- 잠시 나왔던 메뉴바는 사라지고, 오른쪽 상단에 [계정 폐쇄하기] 가 뜹니다. 그걸 클릭해 줍니다.




- 그러면 이런 창이 하나 뜹니다. 여기서 [폐쇄하기] 를 눌러 계정탈퇴를 마무리 짓습니다. 어때요? 간단하고 쉽죠?



# 개인적인 의견이었지만 각자가 원하는 서비스가 다르니 빙글의 운영방식이나 컨텐츠가 마음에 든다면 얼마든지 활용 가능성 높은 좋은 서비스 입니다.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좋은 컨텐츠 들이 정말 많습니다. 단지 저와 맞지 않아서 하지 않는 것이니 탈퇴를 조장한다던가 하는 의견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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