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달빛

출렁이는 달빛 - 이한철.

출렁이는 달빛 아래서
일렁이는 마음을 본다
밀려오는 바람타고
끝도없이 나부끼는 마음

하염없이 헤매고있는
슬픈 사랑을 거두어 안고
내 님이 보일것 같은
밤의 끝으로 나는 떠나네

어디쯤 가고 있을까
발자욱을 더듬어보며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 소식 기다려

길고 긴 기다림끝에
꼭 만나고픈 그리운 사람
오늘도 숨죽이며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출렁이는 달빛 아래서
일렁이는 마음을 본다

# 문득 이 노래를 들으면, 나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 흘러가는 대로. 그저 그대로. 나를 그대로 바라봐 줄 수만 있다면. 잔잔한 리듬에 나의 몸을 맡기고 '행복' 했던 나의 일상을 다시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