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11. 8. 9. 23:42
     


비로소 오늘에서야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되어 시작한다.
진작 했어야 하는 일이지만 서로가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했다. 언제까지 하라는 기한이 없으니 뭐 괜찮지 않은가.

뭐 소감이랄거 까지는 없지만 좀 묘하다.
서로가 부부가 되어 서로간에 여보 라는 소리가 어색하지 않은 지금이지만 서류상으로 등록하고 보니 더욱 새롭다.

앞으로 우린 더욱더 치열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엔 둘 과 둘 사이에 더욱 각별함이 있어야겠지.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하지만 나보다 더 묘한 느낌이 들었을 나의 와이프.. 내겐 행복하다며 환한 웃음을 띄워준다. 고맙게도~

오늘과 내일..
그리고 또 다른 미래 ..

앞으로 닥쳐올 것들에 대한 두려움은 잊고 지금의 행복만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제 정신 차리면 모두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아서 우리는 '아이' 로 살아가길 약속했다. 그리고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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