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겨울이 되어 어김없이(?) 실내 놀이터로 향했다.

리유는 맘껏 뛰놀고 싶은데 .. 늘 계절이 바뀌면 감기를 달고 사는지라, 실내 놀이터가 있다는건 정말 리유에게도 '큰 기쁨' 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유는 제일 먼저 '꼬마 바이킹' 을 탔다. 이건 별로 안 무섭다며 재밌다며 얼른 자리에 올랐다. "근데 너 지금 어딜 보고 있는거냐?"




'유후~' 아주 신나했다. 특유의 표정까지 지어 보이며 아빠에게 '재밌음' 을 전달해줬다.




이번엔 리유가 좋아하는 '그네' 를 타러 왔다. 움직이며 마구 마구 날아다니는(?) 그네인데.. 실내 놀이터에 이게 있었다. 놀이동산에서나 볼 법한 놀이기구여서 리유 역시 아주 아주 신났다. 그 표정은 뭔지.. ㅎㅎ





자.. 준비하시고... '슝~' 리유는 한 없이 깔깔거리며 그네를 즐겼다.




한바탕 신나게 놀았던 리유는 갑자기.. "아빠, 귀요미 솜사탕 사주세요." 그랬다. ... 내가 보기에도 정말 귀여운 솜사탕이었다.





솜사탕의 이쁜 얼굴을 망까뜨리기 싫었던 리유는 토끼의 귀부터 공략했다. 아주 아주 공격적으로.. ㅎㅎ




자.. 당을 채웠으니 이제 신나게 놀아봐야지.. '어... 근데.. 리유가 어디갔지?'




'앗.. 저기 있었네.' 날쌘돌이 같은 녀석.. 수 많은 미끄럼틀을 이곳저곳 누비며 맘껏 뛰놀았다.




이번엔 요 근래 푹 빠져있는 물풍선(?)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 암튼 물 위에 둥둥 띄워놓은 이 놀이기구를 굉장히 좋아했다. 이게 아이들에게 나름 인기가 있었던 기구라 한참을 기다려서 타게 됐다.







앞으로 굴러도 보고 넘어지기도 하고. 그러다 아빠를 발견하면 이렇게 '씨익' 웃어주기도 하고.





멀리 나가려다 끝에 다가옴을 인지한 리유는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ㅎㅎ 짜쉭 이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구나.




그러다 '어???' 아빠를 발견한 리유는 또 씨익 웃으며 아빠에게 장난 걸 생각을 하는 듯 보였다. ㅋㅋ






아빠가 정면으로 다가오자 아빠를 향해 돌진하는 리유..^^ 그렇게 좋을까. 내 아이의 웃음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너무 세게 다가와서였을까. 리유는 반동에 의해 뒤로 밀려나기도 했다. 약간 지도 머쓱했던지.. 당황한 채 웃음을 짓고 있었다. ㅎㅎ






이것저것 눌러보기도 하고 아주 신나게 즐겼다.




이 녀석... 갑자기 아빠를 부르며 웃는다. '왜 그래 불안하게..' ㅎㅎㅎ




"뭐라고??" ... 뭐라 뭐라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빠에게 타면서 일어나는 현상(?) 등에 대해 설명하는듯 보였다. 암튼 난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어 "그래.. 그래." 라는 말만 반복해줬다.





이제 이것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리유는 다시 돌아가는 길을 더욱 활기차게 몸을 굴렸다. ㅎㅎ


우리의 2018년 마지막 만남을 이렇게 마무리 했고, 리유는 늘 그랬던 것처럼 환한 미소와 함께 아빠랑 함께 있으면 너무 너무 재밌다고 칭찬해줬다.


- "리유야, 오늘 재밌었어?"

- "네... 오늘도 엄청 재밌었어요."


그래.. 다음에 또 오자. 전에도 왔었는데 이번에 오니 새로운게 많이 생겼네.



# 이런 저런 여건 속에서도 리유는 미소를 잃지 않았고, 아빠를 만나면 마냥 아빠에게 의지하기보다 아빠에게 오히려 '힘' 을 주려 하고 지금은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는 '사랑한다' 라는 말을 끊임없이 해 주는 착한 딸. 언제나 처럼 그렇게 앞으로도 쭉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길.. 나는 매번 돌아오는 길에 더 열심히 살겠노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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