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우연히 들른 울산대학교 앞..
어디 괜찮은 카페가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 발견한 곳..  'Cafe Noa' ..
굉장히 예술적 감각이 보이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대학가의 카페 같았다.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데 말이지. 부산에서도 부경대, 경성대 동네쪽 말고는 그리 신기할 것 없는 카페들 뿐인데..

아무튼 이곳에서 카페 쥔장의 탁월한 음악 선곡도 좋고.. 원래는 이곳이 와인바 인데 커피맛도 참 좋고 진득히 퍼져오는 와인향도 좋고 더군다나 저렴한 가격에 어떤 커피를 주문하든 아메리카노 커피를 무한리필해주고 나쵸도 덕분에 맘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작은 의자와 테이블.. 작은 의자덕(?)에 가방이나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도 마련돼 있다. 사진찍고 커피를 마시는 동안 캔디군은 바구니에 담겨져 있었다. ㅠ.ㅜ (캔디야 미안해~!!)

이곳 대학생들한테는 아지터와 같은 곳이 되겠다. 예전 대학시절엔 지하에 있는 요상한 카페에 이따금씩 들르곤 했었는데.. 왠지 특이한 곳이 있으면 가보게 되고.. 또 그곳이 굉장히 편안하다.

당분간은 가끔 울산을 들를 때면 찾게될지도 모르겠다.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갖는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장소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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