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전/음악/공연2014. 10. 10. 15:33
     




오늘 정오에 서태지의 목소리가 담긴 '소격동' M/V , 음원이 공개됐다. 아이유 버전도 좋았지만 역시 선율 자체가 서태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인듯 싶다.


이번 뮤비에서는 아이유 버전보다 좀 더 구체화된 모습이다.

어린시절의 모습에서 현재를 투영하는 이곡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서태지의 앨범들은 각기 앨범마다 '새로움' 이라는걸 담고 있지만 모든 앨범에는 서태지만의 색이 잘 입혀져 있다. 그래서 매번 서태지의 앨범은 설레이고 기다려진다. 여전히 내 친구들은 그의 앨범을 기다리며 설레여 한다.


그가 이제 세상밖으로 조금씩 걸음마를 떼고 있다고 하는데.. 글쎄 그런 표현들이 오히려 가두는건 아닐까. 강박증의 성격탓도 있겠지만 자꾸만 그를 포장하고 가두는건 그대들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이번 9집 앨범 ..... 이젠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들을 수 있길 희망한다. 그리고 아빠 서태지가 되었지만 그의 감성, 메시지 등은 변함없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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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해피투게더에 서태지가 나왔는데 팬으로써 봐도 참 선택이 과연 탁월했는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고싶었던 말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길 바랬지만 누가 진행을 하든 마찬가지였겠지만 패널부터 제작진들까지 서태지의 눈치 보느라 바쁜듯.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라디오 스타처럼 그런 곳에 갔었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물론 유재석의 진행은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잘 진행되었지만 제작진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좀 아쉽다. 서태지와 팬들사이의 모습들을 그들만의 리그로 만드는건 어쩌면 매체나 그에게 행해지는 지나친 우대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