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 밤 그 겨울  _ 슈가도넛.


우리 함께한 11월의 노래
바람 차가운 그곳에선
모든 거리는 불빛을 채우네
모인 사람들 두 손 위로
더는 기다릴 수 없어서
더는 지나칠 수 없어서
얼어붙은 거리 위에
우린 멈춰 서있네
닫혀있는 맘이 열리게
내 붉어진 눈과
쉽게 멈추지 않았던
수많은 얘기들로
이내 가득한
낯선 사람들 속에서
끝이 없는 밤을 새우네
놀라운 그 날에 함께했던 밤엔
검은 어둠이 사라졌지
많은 불빛이 거리를 채우네
이젠 꺼지지 않을 만큼
더는 기다릴 수 없어서
더는 지나칠 수 없어서
얼어붙은 거리 위를
우린 함께 걸었지
닫혀있는 맘이 열리게
내 붉어진 눈과
쉽게 멈추지 않았던
수많은 얘기들로
이내 가득한
낯선 사람들 속에서
끝이 없는 밤을 새우네
아름다웠던 또 차디찼던
그날 그 밤 그 겨울의 노래
아름다웠던 또 차디찼던
그날 그 밤 그 겨울의 노래
아름다웠던 또 차디찼던
그날 그 밤 그 겨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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