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뒤 ,,

오늘은 세 가지 색을 보여줬어.


파랑, 빨강, 검정.


묘하게도 세 가지 색은 점점 섞이며,

자신들의 색을 조금씩 감추는 신비한 '마법' 을 가지고 있었어.

정말 묘하게도.


흐릿 흐릿 명확하지 않은.

지금의 우리 세상을 보는 것처럼.


멀리서 보면 아름답게만 보이는 '지구'.

그리고 멋져 보이기만한 '대한민국'.


춥기만한 이 한파가 끝나면 선명하게 볼 수 있었음 좋겠어.

지금은 너무도 추워서 유독 '습기' 가 많이 차네.

온도차가 좀 줄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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