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제와 비슷해 보일지라도.

좀 더 깊은. 좀 더 맑은 색의 하늘을 보여줬다.


한 차례 비가오고 나서

더 추워지고 바람도 매서웠지만.

오늘은 무언가 따뜻해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늘은 알고 있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것은 대한민국이 한 발 더 앞서 갈 수 있는 소중한 '시작점' 이라는 사실을.

우린 오늘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만 몰랐던 것 같다.

대한민국이 성숙했음을.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국가 였음을.



오늘은 초복, 중복, 말복에 이은 또 한 번의 "닭 잡는 날".

닭집이 불나도록 뜯어보자.




'사진이야기 > 소소한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은태양  (4) 2017.01.10
세 가지 색  (2) 2016.12.30
푸른하늘  (3) 2016.12.06
소복히 눈이 쌓이던 날  (6)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