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제와 비슷해 보일지라도.
좀 더 깊은. 좀 더 맑은 색의 하늘을 보여줬다.
한 차례 비가오고 나서
더 추워지고 바람도 매서웠지만.
오늘은 무언가 따뜻해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늘은 알고 있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것은 대한민국이 한 발 더 앞서 갈 수 있는 소중한 '시작점' 이라는 사실을.
우린 오늘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만 몰랐던 것 같다.
대한민국이 성숙했음을.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국가 였음을.
오늘은 초복, 중복, 말복에 이은 또 한 번의 "닭 잡는 날".
닭집이 불나도록 뜯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