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12. 7. 4. 22:39
     




예전에 상견례 한다고 부산서 제일 괜찮다는 집들을 직접 발품팔며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난다. 동래에 있는 저 집이 도심 속 고풍스런 모습도 맘에 들었고 몸에도 좋다던 약선음식을 잘하는 곳이라 더더욱 맘이 끌렸었다.


벌써 결혼한지도 일년이 넘었고 아이도 생겼고.. 시간 참 빠르다. 결혼 전 날짜가 한참 남아서 결혼날짜만 기다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난 아직도 세부에 있는거 같은데 말이지..


이 사진을 다시 들춰내면서 .. 그때 먹었던 음식 생각도 나고 ..


아이 낳느라 고생한 와이프 .. 그리고 곁에서 함께 돌보시느라 심신이 피로해지신 장인 장모님을 생각하면.. 온 식구들이 저기로 다시 가서 몸보신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참 정신이 없었고.. 다들 긴장한 터라 음식 제대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싹~ 비우고 왔었더라는,..

지금 생각하면 웃긴다. 이제는 다들 그렇게 긴장 안하시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