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09. 1. 18. 15:36
     


오늘은 이상하게 아침 햇살이 안 보인다 해서 창밖을 보니 눈도 많이 녹아있고 날씨가 촉촉하다. 비가 왔나보다. 어제는 날씨가 참 포근하니 좋았는데.... 많이 아쉬웠다. 어제 사진찍으러 밖에 나가려다 카메라에 이상이 생긴걸 발견하고 바로 주저 앉았던.. ㅠ.ㅜ 월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월욜날 아침일찍 C/S 센터 가봐야겠다. 자주 사진 찍는건 아니더라도 그래도 뭔가 되던것이 안되면 불편하다. 전자기기이기에 더 그렇지. ㅎㅎ

그냥 저냥 토요일은 집에서 티비보면서 뒹굴뒹굴 하면서 오랜만에 초코파이를 먹었는데 맛나더라. 오랜만 이란 것도 크겠지만 요즘 달달한 것들을 먹어본지 오래돼서 더 그런것일지도. 아무튼 요즘엔 편의점 가니깐 초코파이도 1000원짜리가 있더라. 4봉지 밖에 안들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 정도가 딱 맞는거 같다. 초코파이를 먹으며 '무한도전' 을 봤다. 보는 순간 역시 '김태호!!' 라는 말이 나오는 영상+자막 이었다. 지난주까진 그의 공백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재방송들... 왠지 그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전 콘서트 분량을 편집할때 이미 자신이 편집할 부분들은 다 빼놓은듯. 정말 기가 막혔다. 자막으로도 배꼽을 잡고 웃었다. 아무튼 돌아와서 무지 기쁘다. 정부에서 다시 내쫓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벌써 2009년 1월이 시작한지 중반이 넘어가고 있다. 이제 1월도 끝나간다. 명절을 보내게 되면 1월이 간다.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도 못가고 홀로 서울을 지켜야 한다. 뭐 하루 이틀 혼자 보내는것도 아닌데 새삼스레 뭘 그러냐. 라면서 홀로 위로한다.

지금 내겐.. 시원한 음악 한 모금, 따뜻한 커피, 내일 점검 받아야 할 카메라, 나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담배. ㅎㅎ 이것들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일상의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덧 2월..  (4) 2009.02.03
성수동 갔다가..  (8) 2009.01.19
이런저런..  (0) 2009.01.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