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이야기2010. 5. 25. 18:24
     



며칠 전.. 우체통을 확인하는데 무언가 두툼한 봉투가 들어 있었다. KOBA 2010 에 오라는 초대장과 함께 참가업체 등 각 세미나 일정까지 상세히 적힌 안내물이 들어있었다. 일전에 내가 예상했었던 대로 뭐 특별할 건 없는 음향.. 에 비해 대체로 3D 영상관련 분야 세미나와 전시품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아바타를 보고 나서 적잖이 충격은 충격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3D 관련 촬영에 관한 기술 세미나도 적잖이 있으니 제법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하다.

안내물에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혹 있다면 3D 영상이 있다면 그에 맞는 음향은 어떻게 믹싱되어 입혀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특히 아바타 영화가 4D로 봤을때 느낀 공간감 가득한 사운드는 어떻게 믹싱되었는지.. 공간 이동시, 화면 전환시 있었던 딜레이 등등의 설정 등을 믹서를 통해 컨트롤 되었는지.. 소프트웨어로 되었는지.. 기존 서라운드 입체음향과는 어떻게 다른지 여러가지 궁금한게 많다.

포도송이라 불리는 라인어레이의 시연은 언제나 심장을 자극시키고 나를 더욱더 흥분되게 만드는데 이번엔 어떤 신제품이 나올지... 공기의 저항을 자연스럽게 가로지르는 부드러운 사운드를 가진 제품은 아직 없는가. 날카로움이 아닌 공간감 가득한 진공관 같은 사운드 말이다.

이번엔 3D 영상에 관한 걸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고는 하지만 그에 걸맞는 사운드를 입혀주는게 내가 앞으로 해야할 과제이기에 음향 부분에 관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왠지 4일중 적어도 이틀은 코엑스에 죽치고 있어야 할 듯 하다. 머릿속 아이디어는 터질듯하게 맴도는데 오랜만에 다이어리를 시커멓게 깜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된다. 매년 참가업체도 줄고있고 거기서 거기라 하지만 올 해엔 3D가 뜨면서 관련분야에 시선이 쏠리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관심 가지고 모여 들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 디지털 부분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아비드사의 초청 세미나, 캐논 mark 시리즈로 촬영한 동영상을 방송, 영화에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세미나가 가장 눈에 띈다. 유료 세미나도 있지만 부담스럽고 내용도 거기서 거기라.. 난 별로 관심이 안간다.

* 한국아비드(초청 세미나): 6.15~18 / 10:00 ~ 17:00 - 브로드캐스트 및 포스트 프로덕션을 위한 혁신적이며 효율적인
                                                                             avid 솔루션.
* 비디오 플러스: 6.16 / 14:00 ~ 17:00 - DSLR 동영상(3d)의 방송, 영화에서의 활용.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29개국 63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 들을거리 들을 제공한단다. 작년 612개 업체보다 24개 업체가 더 늘어났다. 국내 업체들은 장비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더 탄력을 받는 느낌이다. 국내 업체는 192개 업체가 참가하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135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오랜만에 다시 열공모드로 빠져들어서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 디지털 시대의 장비들을 재미나게 갖고 노는 나로 발전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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