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17. 12. 7. 02:57
     


오랜 시간 내 곁을 지켜준 감상용.. 디코더.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에이징도 시키고,

나름의 셋팅값을 유지시켜주니 지금은 꽤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거실이 100평이 넘지 않는 이상, 이 녀석과는 계속 갈 것 같다.


사람이든 기계든 정성을 다하고 아껴주면,

그보다 능력을 더 발휘하더라.


그러고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대부분.

10년 넘게 내 곁을 지키고 있구나.


책장, 서랍장, 헤드폰, 기타 등...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컴퓨터 마저도 10년 넘게 나와 함께 해주고 있네.


누군가는 쉽게 버리지 못한다고 그러고.

그러나 난.. 그만큼 아껴주고 있다고 변명이나 해대고 있다. ㅎㅎ


고장 한 번 안나고 제 실력 이상을 발휘해주는 녀석들이 있어서,

또 다른 '정' 이란게 생긴다.


오늘도 즐겁게.

올 한 해 고생한 만큼 더 따스하게 잘 마무리 하자.



'일상의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2019.01.02
당 충전  (4) 2017.11.24
요즘엔 이런게 좋아  (4) 2017.11.22
그런 거였어.  (0) 201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