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전/음악/공연2016. 3. 20. 04:16
     




퇴근하겠습니다   - 장미여관.



오래 버텼네 참나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무책임한 남자 나는 바보같은 남자
나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만둔다 말했네
답답한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 번 걸어볼랍니다
퇴근하겠습니다



# 아, 정말 좋다. 가사 하나하나. 음악 선율 하나하나. 뭐하나 빼놓지 않은 감성. 육중완 이 사람의 감성에 참으로 촉촉히 젖어든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옥탑방으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도 제법 하게 된다. 올 해가 가기전. 나의 감성들을 빼곡히 담은 음악들을 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한다. 아~ 씨. 눈물나. '퇴근' 이란 가삿말이 나이에 따라 또 다르게 느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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