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바다를 마음껏 항해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여행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계절이 돌아온건가.


이제는 소복히 쌓인 눈을 바라봤던 기억들이.

아련한 과거로 돌아가듯.

따스한 봄이 왔다.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작은 조각들이.

이제는 자연스레 증발해 버릴 것 같은.

그러한 오늘 오늘 이지만,

묻어두기엔 한 없이 쓰라린 기억들을.

저 멀리 바다에 뿌려두고 오고 싶다.

바다에겐 미안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만큼.


지금의 내겐 ..

'후련함' 이 필요해.


잔뜩 웅크리고 있는 우리의 일상들이.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길.


- 아! 여행을 시작하는 계절이 왔구나. 사계절 다 타는 나란 남자, 풋~



# 이제는 보일러를 꺼도 될 만큼, 포근함이 하루를 감싼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 이런 말 보단, 오늘이 생애 최고의 날이라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즐겁게 즐기며 살자. 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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