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2013. 3. 29. 01:28
     




나는 야식을 즐겨 먹는다. 아니 거의 매일 먹는다.

미안하게도 .. 아내는 리유가 잠이 들면 매번 .. '뭐 먹을 거 해줄까?' 라고 말한다.


염치없게 오늘도 '응' 이라고 답한다.

오늘은 가래떡을 썰고 볶고 양념을 입힌 가래떡 볶음(?)을 해줬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 게다가 양념은 양념치킨을 연상케하는 매콤 달콤 새콤한 맛 ..

지극히 초딩 입맛을 가진 내겐 정말 딱 맞는 음식이다.


어느 순간 부턴가 ,, 리유는 잠투정이 줄었고 .. 잠도 잘 자고 ..

덕분에 리유가 잠이 들면 우리 부부는 여유있는 밤을 보낸다. 먹고픈 것도 먹고 .. 영화도 보고 말이다.

어느새 이렇게 컸는지 .. 그리고 이 블로그가 나의 일상을 전하는건지 육아를 핑계삼아 테러를 하는건지..

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든 어른이든 성숙되어 간다는건 행복한 일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

늦은 밤 이른새벽 ..

테러해서 죄송 ..^^

+


오늘도 피곤에 지쳐 있었지만 .. 아내와 딸이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 였다.

내일 또한 더욱 행복한 하루이길 희망한다. 그리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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