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우리 가족이 가벼운 소풍을 떠났다.
가족이 모여서 소풍을 가거나 여행을 간 건 거의 처음이지 싶다. 그래서 더욱 오래 간직하고픈 '추억' 이 됐다.

내가 몇 해 전 .. 어머니께서 투병으로 인해 혹, 우울증이라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 카메라를 드렸는데..
사진찍는게 재미있다고 하셨는데 사진들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구도와 노출을 떠나.. (너무 멋지게 잘 찍으시지만..)
찍는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깊이 느껴진다. 즐거움도 느껴지고..
내가 찍은 사진도 있지만 먼저 내 블로그에 어머니의 감성을 담고 싶었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이겠지..

어머니께서 담으신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 추억과 순간의 사랑... 이다.
매번 사진을 인화해드리면 '고맙다... 사진찍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줘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게 돼서 좋다.
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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