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전/음악/공연2020. 11. 19. 09:20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_ 코드 쿤스트 (CODE KUNST), 잔나비 최정훈, 사이먼 도미닉.

멀어진 우리 거리만큼
내 삶과 더 가까워져서
뚫어져라 나만 보다
오늘은 마침내 관통했나 봐
구멍 난 이 맘 가리우고파
새하얀 웃음 귀에 걸고선
느닷없이 사라지던
그 숱한 밤들을 떠올려보네
Time flies
Keep your eyes open wide
Oh our love runs
Keep your arms open wide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뭘 하든 뜨뜻미지근한 나의 지금
기쁘거나 슬프지도 않아
그냥 멍하게 앉아있기만
집에 혼자 있는 거 좋아하지만
나도 답답한 건
참을 수 없네 끝내 터져 나오는
지겨운 신음
밖에 나가고 싶은데
나가기 싫은 기분에
이 비극에도 잘만 놀러 다니는
친구에게 심술냈네
괜히 짜증만 늘어가고
사는 낙이 없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연말이 오네
환기가 안 되네 삶에
창문을 활짝 열어도
오늘은 꽤나 맑네
좋은 날씨가 그나마 위로돼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그 사실을 애써 잊어버리고 사니까
난 조금 괜찮아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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