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대장은 역쉬 감동이었어!! 오늘은 다른 것보다 마왕이 솔직하게 인터뷰를 잘 한 거 같아 더욱 좋았어...
그냥 간단하게 해서 끝나는 형식의 단발인터뷰로 1회에 그냥 그치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담주에 2부가 하는군.. 오히려 오랫동안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돼서 참 좋았고.. 기자들이 이런 내용을 인터뷰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션만이 뮤지션을 이해한다??? 뭐 이런 생각에서 비롯된 느낌??!! 정도 쯤이겠다.

아무튼 슈퍼스타들과 직접 소통하며 언론에게 바로 잡을 것은 바로잡고 그들의 실제 삶을 엿볼 수 있는 .. 뭐 그런 컨셉인듯 한데 인터뷰를 진행하는 마왕을 섭외 한 것도 그렇고 제작진에서 최대한 해당 스타들을 배려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것들도 참 좋았다. 앞으로 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대장이 나와서 좋긴 했지만.. 순서가 뒤 바뀐듯. 조용필 선생님, 신중현 선생님(왜 빠졌지?) 암튼 그런 대선배님들을 먼저 제쳐두고 나오셨다는건 아마도 시청률?? 그렇다면 비가 먼저 나오는게 맞겠지. 아무튼 진솔하게 뮤지션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조으네~(강짱식 표현 ..^^).

번외 이야기로, 일부에서 서빠.. 라고 부르는것에 대해 첨엔 기분이 몹시 나빴다. 그렇다고 나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게.. 팬들 사이에서는 매니아.. 라고 칭한다. 근데 진정 몇이나 매니아 세계에 살고 있을까? 그냥 팬으로 하면 안될까? 차라리 버팔로 가 더 낫겠다. ㅎㅎ 서빠 서빠.. 팬들이라면 많이 듣는 말이겠지만 어쩌겠는가. 그의 음악이 좋은걸. 그래서 팬이 된걸.. 난 그도 좋지만 그보다 그의 음악이 좋을 뿐이다. 솔직히 말하면 아이들 시절에는 서태지 보다는 이주노를 상당히 좋아했다. 똑같이 따라하고 다니고 그땐 주노형이 보여준 댄스는 대한민국 최고다. 서태지가 진짜 천재인지 어떤지는 내가 상당히 어렸기 때문에 몰랐다. 음악이 어떻고 그런건 몰랐다. 사실 누가 만들었는지도 몰랐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저 그 현란한 비트의 음악이 나를 자극했을 뿐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오는구나!!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던... 박남정을 좋아하던.. 그랬으니 당연한거 아닌가. 하지만 돌연 은퇴해버리는 당시의 10대의 우상... 당시 사춘기였는데 참 힘들었다. 서태지를 좋아했던건 그때부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은퇴후 당시 앨범들의 전곡을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까지 죄다 서태지가 다 했다는걸 그때야 알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외국의 비슷한 시기의 비슷한 장르들의 음악도 들어보고 하게 됐지. 그러면서 나또한 기타를 잡게됐고 현재의 직업또한 그쪽 관련일을 하고있고. 어쩌다 이렇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그가 대단한 존재임을 일을 하면서 더 느끼게 되는거 같다. 아무튼 길어진 사설의 결론은,, 서빠라고 불리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저 팬으로 불리우면 더 좋겠다는 거다.



+ 언제가 됐든 내가 훗날 나의 자녀들에게 즐겁게 얘기해줄 수 있는 뮤지션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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