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하늘은 흐리다.
마치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다.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한 날씨엔 진득한 커피 한 잔을 내려놓고 차분한 음악을 듣게 된다.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느냐.
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쨍한 하늘에 솜이 뜯겨져간 밝은 색의 구름,, 그리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는 게 더 낫겠지.

내일,, 주말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음 좋겠다.
까칠이의 동영상을 보고 씨무룩해진 캔디군을 데리고 바람 쐬러 가야 하는데.. 역시 보여주지 말 껄 그랬나보다.

진득한 커피 향이 온 거실을 뒤 덮는다. 그로인해 날씨에 대한 우울한 환상은 어지간히 물러간다.
좀 더 오랫동안 맛난 커피 제공을 위해 오늘 저녁엔 에소머신을 청소해줘야겠다. 깨끗하게!!



+ 박지윤 이번 앨범... 참 좋다. 특히 오늘의 날씨와 커피.. 너무도 환상적인 싱크로율이다!! 음악 들으며 커피 한 잔을 들이키니 그간의 박지윤 개인으로서의 힘들었던 시기 동안의 사진들을 음악으로 듣는거 같아 행복하다. 미소가 머금어진다. 요조 풍의 음악인듯 하면서도 박지윤의 색이 들어간 듯..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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