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좋다는 내 딸!!
자꾸만 강아지가 키우고 싶다고 한다.
요즘들어 부쩍 '외로움' 을 많이 탄다.
어린이집에서도 또래보다 위의 아이들과 어울리더니, 자신도 동생이 갖고 싶은가보다.
지난 아빠와의 여행에서 할머니가 사준 강아지 인형.
늘 품에 끼고 소중히 여기며 동생인양 잘 돌봐준다.
그런데 ,,
강아지의 존재만 기억 할 뿐.
그 외의 기억들은 지워버렸는지. 지워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좋았던 마음만은 기억해주길.
노점에서 파는 것들이 다 그러하듯.
금방 고장나 버려 어디론가 치워진 강아지.
리유에게 친구 하나가 기억 깊숙히 들어가버렸다.
더 이상 추억하지도. 기억시키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 기억속에 오랫동안 '좋았음' 이 남았으니 그걸로 된 거야.
- 누군가를 아끼는 그 마음만은 잊지 말고. 변치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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