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전/음악/공연2019. 5. 31. 04:13
     



숨고 싶어요  _ 타루, 조성환.



어른처럼 말하고

어른처럼 웃어요.

오늘도 그렇게

어른인척 하고 살아가요.

안다고 말하지만

괜찮다고 하지만

모든 게 서툴고

누구보다 더 많이 아프죠

언제쯤이면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이 모습 이대로

살아갈 수는 없는 걸까요?

오늘 밤은 정말 꼭꼭 숨고 싶어요.

전화기를 꺼두면 나를 못 찾을까요.

어릴 적 이불 텐트 안으로

쏙 하고 숨어버리면

모든 게 나아질까요?

그렇게 덮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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